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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8 굳이 코스트코에 가는 이유 7
  2. 2009.06.19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 광어+연어회 4

굳이 코스트코에 가는 이유




가까운 이마트나, 홈플러스를 놔 두고 굳이 코스트코까지 가는 이유는 바로 이 시식코너 때문이다.
(요즘은 하나 더 추가 - 망할 놈의 동네 마트 진출 건 때문에 절대로 홈플러스, 이마트는 안 가기로 했다. 황소개구리 같은 놈들...) 
물론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도 시식코너는 있지만, 코스트코처럼 가끔씩 이렇게 한 팩에 65,000원 정도 하는
호주산 등심 스테이크나 연어를 냉장고에서 덥썩 꺼내서 시식으로 내 놓는 일은 없으니까.
어쩔 땐 코스트코가 마트가 아니라 연 회비 35,000원짜리 마르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줌마가 버터로 양파와 스테이크 굽기를 끝내고 가위로 자르기 시작하자,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아카시아 꽃을 보고야 만 벌들마냥 앵앵거리며 몰려들었다. 물론, 나도 거기에 껴 있었지.




대학원서접수 현장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겨우 하나 집어들었다.
이상하다. 분명히 입에 넣고 씹은 거 같은데 어느 새 녹아서 사라졌네?




스테이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여기도 늘 경쟁이 치열한 베이컨 시식코너다.




이상하다. 분명히 이것도 입에 넣고 씹으려는 순간, 녹아서 사라졌다. 머쉬멜로우였나?




요건 시식코너 메뉴로는 처음 보는 '마르게리따 피자'였다. 이 건 오븐에 직접 구워야 하기 때문에 20분이나 기다려야 된다.


 

한 개에 3,200원짜리 불고기 베이크
나는 술, 담배를 안 하는 대신에 이 불고기 베이크, 모카번, 쌀국수를 제 때 안 먹으면 금단 증상이 오는 거 같다. 



불고기들이 뜨거운 빵속에 갇혀서 너무 답답해 하길래 칼과 포크로 해방시켜줬다.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 광어+연어회






32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불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는 불고기 베이크,
 한 입 넣으면, 씹기도 전에 혀에서 사르르 사라지는 연어... 
코스트코의 미끼상품이라면, 정말 확실한 미끼 중의 미끼가 아닐까. 언제든 덥썩 물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나의 코스트코는 마트가 아니고 푸드코트니까.
  
500원 주고 종이컵을 하나 사면, 그걸로 음료수는 얼마든지 리필해서 마실 수 있는데
작년 말까지는 한 번 마신 종이컵을 집에 가지고 와서 깨끗히 씻은 후 코스트코 갈 때마다
서너 번 정도 더 재활용했던 거 같다. 혹시 나 말고도 이런 짓을 했던 사람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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