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신림동의 물가 (2) - 허수아비 돈까스



나의 베스트 프렌드 '김고문'의 소개로 알게 된 맛집. 원래 돈까스를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먹었었는데
가격대비 여기만큼 맛있고, 인심 푸짐한 돈까스 전문점은 여태까지 못 봤다. 등심살이 적당히 두툼해서
씹는 맛도 좋다.




양배추 잘 게 썬 것도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담아 주는데, 밥과 양배추와 미소 된장국은 더 달라고 하면
매 번 아주 친절하게 웃으면서 듬뿍 더 담아준다.
맛은 있지만 살짝 불친절한 주인의 태도가 마치 요즘 숨겨진 맛집의 트렌드처럼 여겨지는 때에
맛도 좋고, 인심도 좋고, 가격도 싸고... 기분 좋게 한 끼를 먹고 나올 수 있는 식당이다.

등심까스는 몇 개월전에 500원 올라서 4,000원, 등심까스+우동 세트는 5,500원
원래 이 곳은 체인점인데, 다른 지역의 허수아비 돈까스는 여기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